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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7일 금요일

ESG성과가 좋으면 투자성과도 좋다!

출처: http://www.socialfunds.com
날짜: 2009.11.18
기사 원문 보기:

Studies Find Positive Link Between ESG Integration and Investment Performance

Mercer는 2007년 발간한 보고서에 이어 ESG에 대한 학계연구 실태와 ESG에 대한 고려가 긍정적 투자성과로 귀결되는지를 평가하였다.

'Shedding light on responsible investment: Approaches, returns and impacts'라는 타이틀로 발간된 새 보고서에 따르면 16개의 학계연구 중 10개가 ESG에 대한 고려와 재무적 성과간의 긍정적 상관관계를 찾아냈다고 한다. 단 2개의 연구에서만 중립-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이라 하였으며 나머지 4개의 연구에서는 중립적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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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4일 화요일

[매경이코노미_091125] 국내 기업 탄소경영 어디까지 왔나

경제 규모 세계 13위, 온실가스 배출량 세계 9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이면서 온실가스 배출 증가량 세계 1위.

기후변화와 관련 국제사회에서 한국이 처해 있는 객관적인 위치다. 이 같은 수치는 한국이 기후변화 협상에서 의무감축국 편입이라는 공격과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실제로 그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실제적인 논리를 제공한다.

우리나라도 2020년까지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등 기업들의 탄소경영을 촉진하기 위한 각종 제도·법·정책 등을 쏟아내고 있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 문제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지만 아직 세계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 세계 475개 금융투자기관의 글로벌 이니셔티브인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Carbon Disclosure Project) 결과는 우리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수준을 잘 보여준다.

2009년 11월 23일 월요일

[파이낸셜타임즈_20091123] 하나대투證, 현대 DJSI Korea인덱스 주식형펀드 발매

하나대투증권(사장 김지완)은 지속가능성 상위기업으로 구성된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Korea)의 성과를 추종하는 현대 DJSI Korea 인덱스 증권 투자신탁을 23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현대 DJSI Korea 인덱스 주식형펀드는 국내 주식시장 상위 200개 기업 중 지속 가능 경영성과가 우수한 상위 30% 이내의 기업으로 지수가 구성된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에 투자하는 인덱스 펀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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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6일 월요일

[경향신문_20091115] 기대되는 한·중·일 기업의 사회책임경영 공조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확산에 공동 보조를 취하기 위한 한·중·일 3국 기업들의 의미 있는 협력틀이 생겨났다.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의 한·중·일 각국 협회 대표들이 지난 주말 서울에서 첫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열고, 앞으로 해마다 정기적으로 만나 CSR 활동의 성과를 공유하기로 했다는 소식이다. CSR가 강조되고 새로운 한·중·일 연대가 모색되는 시점에서 경제적 성장에 몰두해온 3국의 기업들이 사회책임경영이란 비경제적 영역에도 눈을 돌려 협력을 다짐한 것은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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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2일 월요일

[매일경제_20091102] 서스틴베스트, 영국 트루코스트와 양해각서 체결

지속가능책임투자(SRI) 평가와 자문업을 하고 있는 한국업체인 서스틴베스트는 영국 트루코스트(TRUCOST)사와 사업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트루코스트社는 자체 개발한 환경영향평가모델을 보유한 업체로 세계 4500여개 기업의 환경 데이터를 가지고 있다. 이를 활용해 글로벌 지수 업체인 S&P와 함께 녹색기업 평가를 비롯해 녹색 지수 사업을 펼치고 있는업체다. 이밖에도 뉴욕증권거래소, 도이체 방크, UBS와도 업무 제휴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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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_20091102] 펀드 변해야 산다 `기본으로 돌아가자

`바쁠수록 돌아가라` 펀드업계도 마찬가지인 듯 하다. 시장 침체기를 지나온 이후 좀체 자금유입이 나아지지 않는 속에서 펀드업계는 기본으로 돌아가 성장 전략을 다지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올해들어 글로벌 주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펀드업계도 다시금 신발끈을 고쳐매고 성장의 기회를 향해 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과 같은 펀드시장 정체기를 틈타 성장을 위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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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8일 월요일

[동아일보_20090928] ‘착한기업 지수’ 높으면 몸값도 뛰더라

사회적 책임활동 계량화해 증시에 반영 세계적 트렌드
글로벌 계약-장기투자 핵심 요소… 주가-품격 끌어올려
치밀한 준비 삼성전자 - 롯데쇼핑 등 최근 美 DJSI 포함

“기업의 ‘몸값’을 높이고 싶은가? 그렇다면 ‘착한기업 지수’에 올라타라.”

국내에서도 경영실적 등 재무적 성과 외에 사회공헌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을 계량화해 증시에 반영하는 선진국형 기업 평가방식이 확산되고 있다. ‘지속가능성 지수(Sustainability Index)가 대표적이다. 이 지수의 편입 여부는 기업 간 대규모 계약이나 글로벌 기관투자가들의 장기 투자 결정에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 같은 ‘착한기업 지수’에 들어가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움직임도 빨라지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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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24일 목요일

[동아일보_20090924] ‘착한 기업’에 투자-소비자 몰리는 시대

지속가능경영 관심 높아져… 한국 기업들도 적극 대응을

 

‘착한 기업이 곧 똑똑한 기업이다….’ 미국발 금융위기를 계기로 기업의 장기적 가치와 안정성(지속가능경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투자자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급격한 변화가 일고 있다.

 

동아일보와 인터뷰한 사회책임투자 관련 해외 전문가들은 한목소리로 “기업의 평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준이 점점 비재무적투자(ESG)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의 사회적 책임투자 리서치 기관인 EIRIS의 스테판 하인 총책임자는 “ESG는 단순한 ‘윤리 경영’이 아닌 ‘위험 관리(risk management)’ 차원의 새로운 경영전략으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종교간기업사회책임센터(ICCR)의 로라 베리 대표도 “한국은 ESG 관련 기업의 활동이 뿌리를 아직 깊게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안다”면서 “그러나 그만큼 새로운 판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방법론을 통해 비재무적 성과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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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16일 수요일

[내일신문_20090916] SRI지수, 대안 가진 비판을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팀장)

빙산은 노출된 부분이 10%이고 수면 아래 잠겨 있는 부분이 90%에 달한다고 한다. 지속가능성과 관련, 기업의 가치를 평가할 때 이 빙산 이론이 자주 언급된다.

기업 가치는 매출액이나 영업이익률 등 재무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측면, 즉 기업이 환경적으로, 사회적으로 얼마나 책임있는 비즈니스를 수행했고 또 얼마나 투명하고 건전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있느냐에 따라 달리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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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N산업뉴스_20090916] 현대제철, DJSI-아시아태평양지역 우수기업 선정

현대제철은 지난 3일 세계 최고 권위의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스위스 SAM社로부터 다우존슨 지속가능경영지수(DJSI)-아시아태평양지역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DJSI는 매년 전세계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경영을 평가하는 지수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 중에서 130개 기업, 국내기업 중에서는 현대제철을 비롯해 13개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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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15일 화요일

[동아일보_20090820] 이원일 알리안츠자산운용 사장

지배구조 개선펀드 성장가능성 밝아

“금호그룹의 대우건설 사태, 과거 삼성그룹의 삼성자동차 사태 같은 일들이 터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이 큰 손해를 보는 사례가 반복돼선 안 됩니다.”

이원일 알리안츠자산운용 사장(50·사진)은 19일 이 회사의 기업 지배구조 개선 공모펀드인 ‘알리안츠기업가치향상장기증권투자신탁’의 출시 3주년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기업에선 잘못된 지배구조로 인한 잘못된 의사결정이 자주 있는 만큼 기업 지배구조 개선 펀드가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며 “앞으로는 지배구조 개선 펀드를 통해 개인투자자들이 경영진 교체 같은 행동에 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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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4일 금요일

[아시아경제_20090903] 삼성전자, 롯데쇼핑 DJSI 월드지수 진입...글로벌 지속가능성 인정

롯데쇼핑, 삼성전자, 삼성전기 3개사가 세계적인 인정을 받는 기업평가척도인 다우존스지속가능성 지수(DJSI, 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에 새롭게 진입했다.

다 우존스사와 스위스 SAM사가 발표하는 DJSI는 세계적인 인지도를 가진 가치평가지수이다. 전세계기업을 상대로 하는 'DJSI 월드지수'엔 올해 58개의 국내기업이 평가 대상에 포함되었으며 이중 삼성전자 등 3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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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17일 월요일

[조선일보_20090816] 사회적으로 책임지는 기업이 수익률도 책임지더라

3년전 돌풍 일으켰던 사회책임투자(SRI) 펀드 올 50% 수익률로 '부활'
"우량주 투자해 결실… 편입 종목 잘 따져봐야"

펀드도 유행을 탄다. 중국펀 드처럼 어느 순간 시장의 대세가 돼버리면 순식간에 엄청난 자금이 몰려들고, 열기가 식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관련 문의가 뚝 끊긴다. 한때 손대는 종목마다 주가를 끌어올리며 화제의 중심에 섰던 사회책임투자(SRI) 펀드는 한동안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졌었다. 하지만 최근 SRI펀드가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SRI펀드의 투자 철학이 결실을 본 것일까, 아니면 다른 사연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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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3일 월요일

투자자들, 이머징마켓 기업의 ESG정보공시 개선요구

출처: http://www.socialfunds.com
날짜: 2009.07.08
기사 원문 보기: Investors Call for Improved ESG Disclosure by Companies in Emerging Markets


이머징마켓 공시프로젝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70퍼센트의 응답자가 이머징마켓 기업들의 ESG정보 공시부족이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증가를 망설이게 하고 있다고 한다.

이머징마켓의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공시는 선진국의 지속가능투자자들에게 매우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보스톤 커먼에 셋 매니지먼트사의 로렌컴피어 주주행동주의부문 담당이사는 SocialFunds.com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래에 더 좋은 투자기 회를 찾아야하고 이는 선진국 시장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더 좋은 투자성과를 원한다면 이머징마켓으로 시선을 돌릴 필요가 있습니 다.”

이머징마켓 공시프로젝트(이하 EMD프로젝트)는 이머징마켓에서 지속가능보고의 향상을 추진하는 이니셔티브이다. 참여 파트너사로는 보스톤 커먼에셋 매니지먼트, 칼버트 인베스트먼트, 국제금융공사(IFC), 사회책임투자포럼(SIF)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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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일 일요일

[한경비즈니스_20090716] ‘삼성그룹주펀드’의 창안자 적립식 1호 누적수익률 177% (한국투신운용 백재열 팀장)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 펀드는 국내 펀드역사에 한 획을 그은 상품으로 평가 받는다.

증시가 1400선 안팎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증시만큼 펀드 시장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올 들어 이어진 베어마켓 랠리로 증시는 많이 회복했지만, 주가가 더 오르지 않자 그동안 손실을 참던 투자자들이 이를 기회로 삼아 하나둘 펀드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는 분위기다.

이럴 땐 어떤 투자 전략을 가져야 하는 걸까.‘날고 기는’ 전문가들은 “좋은 주식에 주구장창 묻어두라”고 권한다. 투자자들도 이러한 사실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어떤 주식에 얼마나 넣어둬야 하는지 감을 잡기란 힘들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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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_20090722] 투자는 장기레이스 안정적 수익이 최고!

자본시장법으로 금융업종간 벽이 허물어지면서 다양한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기본적인 CMA(종합자산관리계좌)에서부터 파생, 해외 주식형펀드에 이르기까지 선진화된 상품들이 나오면서 금융투자문화가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하지만 여러 상품들이 선보이는만큼 수익률 편차도 심해질 수밖에 없어 안정적이면서도 꾸준한 수익률을 내는 상품을 고르려는 투자자들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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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가들의 숙면법(펀드형 펀드를 고르는 두가지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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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www.insuremonkey.com


'월가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존 템플턴(John Templeton)은 주식시장을 "낙관론자와 비관론자간의 게임"이라고 말 한 바 있다. 매일매일 시장에서 발생하는 거래량은 낙관(매수)과 비관(매도)이 만나 발생하는 것이며 이를 통해 유가증권 자산의 유 동화가 촉진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그 게임에서 결국은 낙관론자가 이긴다" 라고 다시 말한다. 즉 시장을 낙관적으로 보고 '매수 후 보유 (Buy & Hold)' 전략을 펼치는 투자자가 '매도와 매수(Sell & Buy)'를 반복하는 투자자보다 수익률에 서 앞설 것이다라는 말로도 해석해볼 수 있다.

템플턴의 이러한 말 속에는 그의 70여 년 월가 경험이 녹아있다. 즉 다우지수가 170이었던 지난 1937년에 월가에 발을 들여놓 은 이래 1만4000을 기록했던 현재까지 주식시장을 지켜보고 있는 그에겐 시장의 일희일비와 공포, 온갖 변덕스런 심리작용들과 그것 들에 의존한 매매행위가 참 부질 없는 행위로 보였을 수도 있다.

1987년은 다우지수의 역사적 해이기도 하다. 그 해 1895에서 시작했던 다우는 8개월 동안 44%가 올라 2722까지 상승했다 가 이내 정점을 지나 두 달 동안 약 1000가 하락하며 사상 최악의 폭락을 기록한다. 그 유명한 10월19일 '블랙 먼데이'에 는 하루 만에 508포인트 폭락하며 투자자들의 애간장을 끊어 놓기도 했다.

그러나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고 했던가? 폭락의 변곡점을 지나 다우지수는 그 이후 10여 년 동안 지속적인 상승을 거듭하여 급기야 99년에는 역사적인 '1만'에 도달하게 된다.

따라서 '블랙먼데이'와 같은 대폭락 장세에서도 초연함과 평상심을 유지하며 장기투자를 견지했던 낙관적 투자가들은 시장에서 투자성과를 얻었을 것이고, 성마르게 매매에 의존했던 투자자들은 아마도 투자손실을 얻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도 변동성이 대단히 크다. 직접투자를 했든, 펀드가입을 통한 간접투자를 했든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참 불안하게 만든다.

그러나 필자는 그러한 투자자들에게, 특히 펀드가입자들에게 "Never Mind(신경 쓰지 마세요!)"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다음의 몇 가지 조건들이 전제된다면 말이다.

우선 투자하고 있는 자금의 성격을 따지고 싶다. 즉 주식 관련 투자자금은 각자에게 가장 여유 있는 장기자금으로 해야 한다는 말이다. 최소한 2,3년은 묻어놔도 각자의 현금 흐름에 문제가 되지 않을 그런 자금을 말한다.

일단 이러한 자금이 확보된다면 다음으론 펀드를 골라야 할 것이다. 물론 펀드를 고르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필자는 장기투자를 전제로 다음의 두 가지 관점에 천착할 것을 권유하고 싶다.

첫째로 펀드의 운용 수익률만을 보지 말라는 점이다. 대부분의 펀드 가입자들의 경우 펀드의 수익률에만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매 우 높다. 그러나 운용 수익률이 높다는 사실은 그만큼 높은 위험을 취했다는 말과 다름 아님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따라서 수익률만큼 중요하나, 간과하기 쉬운 위험관리 지표들을 쳐다 봐야 한다. 즉, 다음의 세가지 지표들이다.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 베타, 그리고 샤프(Sharpe)등이 그것들이다.

표준편차란 수익률의 변동성(Volatility)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절대위험지표다. 예컨대, 펀드의 평균수익률이 5%, 표준편차가 20%로 측정되었다면 그 펀드의 수익률은 -15%에서 25%까지 변동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베타란 어떤 특정 기준 수익률과 펀드의 수익률간의 상대적인 관계를 알려주는 위험지표다. 만일 특정펀드의 베타가 0.5라면 코스피가 10% 하락했을 때 당해 펀드의 하락률은 5%라는 말이 된다.

다음으로 샤프(Sharpe)지표는 펀드가 부담하는 위험한 단위에 대한 초과수익의 정도를 나타내는 비율로 어느 펀드의 샤프지표 가 타 펀드에 비해 높다면 펀드가 부담한 위험 1단위에 대해서 더 높은 초과수익을 얻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로, 사회책임투자를 표방하는 펀드에 가입할 것을 권한다. 서스틴베스트의 평가모델(ESGI)로 국내 상장회사 100곳의 사회 적, 환경적 책임과 지배구조(ESG) 측면을 분석해본 결과, 우수한 기업군(A+등급)보다 불량한 기업군(D등급)의 변동성 (Volatility)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 분석에는 제이피모간(J.P. Morgan)의 위험 매트릭스 (Risk Metrics)를 썼다.

과거 1년7개월 동안의 주가를 백테스팅(Back Testing) 해본 결과 역시 ESG 우수기업들이 그렇지 못한 기업들의 주가를 상회(Outperform)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 밝힐 수 있었다.

이 결과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ESG 우수 기업들'이 '불량한 기업들'보다 변동성이 낮으면서도 주가 수익률에서도 앞선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템플턴의 말을 음미해 보자. 주식투자에서 낙관론자들이 이긴다면 우리들도 시장의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 보단 침착하게 각자의 생업에 전념하자.

다만 장기투자를 할 것, 펀드의 위험지표를 살필 것, 그리고 해당 펀드의 포트폴리오에 사회책임적 관점에서 얼마나 우수한 기업들이 편입되어 있는가 하는 사실 등을 확인했다면 숙면의 밤을 보내도 좋다.

머니투데이 2007년 8월3일자에 게재됨.

연금펀드의 합창법(보편적 소유주와 수탁자 자본주의의 등장)

합창음악의 매력은 실로 장대하다. 관현악도 그렇지만 적어도 내겐 사람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어우러져 오묘한 브렌딩(Blending) 을 연출하는 합창 음악만큼 소중한 음악장르는 없다. 관현악이 귀를 맑게 한다면 합창음악은 영혼을 맑게 하기에.

나는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 현재에 이르기까지 줄곧 합창단 활동을 해왔다. 햇수로 30년이 훨씬 넘는다. 이런 내게 사람들은 합창 음악의 도사가 됐을 거라고 말한다. 그렇지만 그건 큰 오해다. 오히려 하면 할수록 어렵고, 부르면 부를수록 한계를 절감케 하는 것 이 바로 합창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단 한 가지 합창 잘 하는 법만은 분명히 알고 있다. 선문답 같지만 비법은 아주 단순한 데 있다. 즉 전체의 단원들이 각 자의 목소리로 조화를 꾀하는 것이다. 자신의 목소리가 돌출되어 전체를 지배하거나 혹은 자신이 속해 있는 파트를 주도하고 있지는 않 는지를 늘 살펴야 된다는 말이다.

이렇게 전체가 조화를 이루면 배음(倍音)의 법칙-사람의 목소리는 완전화음을 가능케 하는 순정율이고, 피아노나 관악기는 옥타브를 인 위적으로 반음씩 12등분한 평균율이기 때문에 완전화음이 불가하다-을 통해 합창단원들은 브렌딩의 극치에 도달하게 된다. 피아노반주 가 생략된 아카펠라는 바로 이러한 이유로 생겨났다.

따라서 탁월한 성악가가 없이 이러한 브렌딩의 법칙을 이해하는 아마추어들만이 모여도 최고 수준의 합창을 구현할 수 있다. 배음의 법 칙이 가세함으로 인해 소리의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성악가가 있으면 소리로 전체를 제압하기 때문에 방해가 되 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투자에도 합창음악과 유사한 개념이 등장하고 있다. '보편적 소유주'(Universal Owner)가 그것이다. 이것은 지 난 2000년 미국 세인트 메리대학(Saint Mary's College)의 호우리(Hawley)와 윌리엄(William)교수 가 "수탁자 자본주의의 등장"(The Rise of Fiduciary Capitalism)이라는 책에서 제시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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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www.upenn.edu



기업의 소유권은 크게 3단계를 거치면서 발전해 오고 있다. 첫째가 창업자나 그 2,3세들이 소유하고 있는 형태다. 둘째로는 자본시 장의 발달을 통해 주주들이 분산되면서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구조다. 이 국면에서는 전문 경영인들이 주로 기업을 컨트롤 한다.

세 번째 단계는 주식의 소유권이 연금이나 뮤추얼펀드와 같은 수탁 기관들의 손에 집중되는 단계다. 미국이나 영국의 경우 연금펀드의 주식 보유비중은 자국 시장의 약 40%에 달한다.

이들 거대 펀드들은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다. 또한 대부분의 연금펀드들은 벤치마크 인덱스를 추종하는 식의 종목 구성을 하고 있 다. 따라서 이들의 포트폴리오에는 전 업종의 다양한 종목들이 편입되어 있다. 이것은 거대 펀드의 수익률이 몇몇 종목들에만 의존하 는 것이 아니라 전 종목의 조화로운 수익률에 좌우된다는 사실을 뜻한다.

전 종목의 조화로운 수익률이란 바로 경제 전체의 지원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따라서 '보편적 소유주'들은 개별 종목 하나하나의 실적 도 평가하지만 그것들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아울러 평가해야 한다. 혹여 특정 보유 기업들이 부정적 외부화를 통해 이익을 취 한다면 그것은 전체로 보면 소탐대실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즉 개별종목의 외부화가 국민경제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고 그것은 곧 다른 보유 종목들에게 도미노적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 결과적으로 펀드 전체의 수익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 다 준다는 점을 늘 상기해야 한다.

영국의 대학연금펀드(USS)나 미국의 뉴욕시 은퇴연금(NYCERS)은 이러한 장대한 시각을 갖고 '보편적 소유주'의 철학을 실천하 는 대표적인 연금펀드들이다. 예컨대 유틸리티, 정유, 자동차, 항공산업처럼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함으로써(부정적 외부화) 기후변화 의 원인을 제공하는 산업들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들은 해당기업의 밸류에이션에서 이러한 측면을 반영한다.

한발 더 나가 이들 산업이 일으키는 기후변화로 인해 해수면 상승, 홍수, 가뭄, 기근, 허리케인, 쓰나미 같은 물리적 재난이 발생 하면 그것은 곧 생산시설과 생산력의 감소로 연결되어 국가 및 세계경제에 악영향을 일으킨다. 따라서 시장의 체계적 위험을 높일 수 도 있다. 그들은 이러한 부분까지 분석하여 필요하면 경영 관여도 실시한다.

'보편적 소유주'의 투자법은 앞서 말한 합창 잘하는 법과도 일맥상통한다. 한두 명의 스타플레이어보다는 코치의 손놀림을 잘 이해하는 다수의 팀원들이 전체의 운동력을 배가 시키는 스포츠의 원리에도 맞닿아 있다.

우리나라의 연금펀드가 이러한 장대한 원리를 이해하기까진 얼마나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 할까? 모든 펀드 운용자들로 하여금 세계적 합 창단들이 즐비한 유럽 여러 나라의 합창콘서트를 매회 감상케 하여 브렌딩의 법칙을 깨닫게 할 수만 있다면, 항공료와 체류비, 티 켓 값을 지불할지언정 그것이 우리 미래세대의 부담을 덜어주는 가장 경제적인 방법이 아닐까 싶다.

투자의 우상과 이성(전환시대의 투자원칙)

우상의 시대에서 이성을 말하면 때때로 큰 손실을 감수해야만 했다. 독재의 우상이 횡행할 때 민주적 이성은 축출과 제거의 대상이 되 었다. 종교적 우상이 사회를 지배할 때 그 어떤 과학과 합리도 바로서기 힘들다. 물질의 우상, 민족주의의 우상 등이 사회에 만연하 면 정신적 가치와 열린 민족주의는 소외됐다.

우상이 갖는 섬뜩한 주술성과 호소력은 번식력을 재생산하기 때문에 그렇다. 이러한 주장이 가설이 아님은 역사를 되짚어보면 알 수 있 다. 그러나 우상은 제3자적 관점에서 더욱 선명히 보인다. 내재적으론 우상의 최면상태를 극복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문제 는 과거의 우상, 타자의 우상이 아니라 현재 우리를 둘러싼 우리들의 우상을 직시하는 것이다.

투자에도 우상은 존재한다. 기대와 현실의 차이가 크면 클수록 그곳은 우상의 소굴이 된다. 기대를 부풀리는 사회도 그것의 온상지 가 된다. 혹세무민의 양법(禳法)에 일희일비하며 마법의 신묘함에 취한다. 현실 가능한 목표보다는 유토피아적 몽상에 압도 당한 다. 규칙성보다는 불규칙적 일탈을 추구한다. 이러한 지점에서 투자의 이성과 합리는 설 자리를 잃어 버리기 십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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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joey-yoo.tistory.com


이런 상황에서 투기는 투자를 구축(驅逐) 한다. 슬그머니 투기와 투자가 동일시되기도 한다. 그러나 투기와 투자는 크게 다르다. 워 런 버핏의 스승인 벤자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m)은 말한다. "투자는 철저한 조사분석을 통하여 투자 원금의 안정성 이 보장되고 만족할만한 수익이 예상되는 대상에 자금을 투여하는 것이다. 이 외의 모든 활동은 투자가 아닌 바로 투기다"라고.

최근 국내의 유명 시장분석가가 곤혹을 치렀다. 그가 예측한 지수와 실제지수가 정반대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시장은 그를 용서하지 않 았다. 그는 불면의 날을 보낸다고 했고 마침내 예상지수를 수정했다. 족집게 점쟁이를 염원하는 시장의 기제 하에서 그는 더 이상 이 코노미스트에 머물 수 없는 듯 했다.

그렇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단기 시장지수에 대한 예측은 인간의 영역이 아니다. 삼라만상의 이치를 꿰뚫는 초인이 등장하지 않 는 한 그것은 불가능하다. 더군다나 분석 대상기간이 단기화될수록 불가능의 정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주가를 움직이는 변수가 복잡다기 할 뿐더러 예측불허이며 돌출적인 까닭이다.

흔히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러한 지수예측을 위해 모델링을 한다. 즉 주가지수에 영향을 미칠 법한 가능한 변수들을 추출하고 더 중요 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모아 모델을 설계한다. 이 모델은 간단하면서도 포괄적이어야 하고 무엇보다도 실제현상을 잘 설명하고 예측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러한 작업이 불가능한 이유는 경제변수들의 자기운동성 때문에 그렇다. 예컨대 신장수술을 하는 외과의사를 상상해 보자. 엑스레이 결 과 신장의 위치가 결장(結腸)으로부터 3cm 아래쯤에 위치한다는 것을 파악했다. 그런데 의사가 막 절개한 순간 신장이 슬그머니 위 치를 바꾸어 버렸다고 생각해보라! 이코노미스트나 시장전략가들의 고충은 바로 여기에 있다.

또 다시 주식투자 광풍의 시대가 도래했다. 경제와 금융의 패러다임이 바뀌었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그러나 이젠 좀 우상적 투기에서 이성적 투자로 전환되어야 한다. 단기 변동성에 일희일비하며 단기매매차익에 목숨을 거는 투기에서 길게 보고 뚜벅뚜벅 가는 투자로 바뀌어야 한다는 말이다.

우상의 시대를 단절하기 위해 극복해야 할 것이 많다. 무엇보다 증권회사가 양산하고 언론이 유포하며 사설 정보회사들이 전달하는 시황 전망, 매매전략, 단기지수 예측 등의 주술적 선동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이다. 그보다는 무미건조하지만 기업의 재무, 비재무적 가치 에 근거한 사회책임투자의 장기투자 문화에 흠뻑 빠져야 할 것이다. 이것이 전환시대의 투자논리다.

사회책임투자 제대로 보기(주주주장과 관여전략과의 차이와 유사함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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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newslink.media.daum.net


한국을 대표하는 한 시민단체에서는 97년부터 소액주주운동을 벌여왔다. 그들의 캐치프레이즈는 ‘소액주주 권익보호’와 ‘기업경영의 투 명성 확보’였다. 그들은 소량의 주식을 매입하여 주주총회에 출석한 후 총회장에서 맹활약했다. 때때로 발언권을 얻어 사측과의 몸싸움 도 불사하며 회사의 부적절한 내용들을 폭로하기도 했다.

지난주엔 국내 가톨릭계가 주주행동에 나섰다. 한 센터를 중심으로 삼성화재의 주주총회에 참석해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을 요구하는 주주제 안권을 행사했다. 이 제안에는 5개의 수도회와 3개의 수녀회 등이 참여했다. 이들이 총 보유한 주식 수는 144주, 금액으로 환산 하면 약 2400만 원 정도의 규모다. 이는 그 회사 전체 시가총액에서 약 0.003%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사회책임투자자들도 투자한 기업들에 대해 다양한 형태의 행동을 취한다. 이것도 그들의 전략 중 하나다. 즉 경영진에 편지 보내 기, 그들과의 미팅을 통한 대화, 주총에서의 투표권 행사, 주주제안서의 제출, 임시주총의 소집 요구 등 다양한 방법들이 망라된 다.

이들을 통칭하여 사회책임투자의 관여전략(Engagement Strategy)라고 부른다. 그렇다면 여기서 위의 시민단체나 종교기 관 등이 중심이 된 주주 주장(Shareholder Advocacy)과 사회책임투자의 관여전략과는 일반적으로 어떠한 차이점과 유사 점이 있을까.

첫째, 목적부터 다르다. 우선 시민단체나 종교단체 등은 정의나 평등과 같은 가치구현이 목적이지만 사회책임투자자들은 투자수익의 극대 화가 최우선적 목적이다. 다만 시민단체의 주주 주장이나 사회책임투자의 관여 공히 주주권을 사용하여 각자의 목적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는 비슷하다.

시민단체 등은 그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가치의 유지에는 그리 큰 비중을 두지 않는다. 보유주식도 극히 소량이다. 이들은 목표를 관철시키기 위해서는 기업의 주식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비자 불매운동도 불사한다.

이에 비해 사회책임투자 기관들은 주식가치에 변동을 초래할 수 있는 행동은 극도로 자제한다. 대개의 경우 대량 주식보유자들인 이들은 회사와 한 배를 타고 있고, 쉽게 그 배에서 내릴 수 없는 공동운명체이기 때문이다.

둘째, 시민단체 등이 단일 안건에 집중하는 대신 후자의 사회책임투자가들은 여러 이슈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예를 들어보자. 일반 적으로 시민단체가 노조설립 그 자체를 가치화하는 경향을 띤다면 투자가들은 노조의 존재 유무에 집착하기 보다는 회사의 전반적인 노사 관계 및 대종업원정책이 기업의 장기적 가치와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종합적으로 따진다. 즉 명분이나 규범보다는 실용과 실리의 입장 에 선다.

사회책임투자가들은 특정기업이 노조 설립을 불허한다 하더라도 종업원의 권익과 복지정책에서 돌출된 문제가 없고 기업의 실적이 상대적으 로 양호하다면 그러한 기업에 대해서는 관대한 입장을 취할 수 있다. 왜냐하면 투자 기업들이 투자자들의 최종적 목적에 우호적인 결과 를 제시해 주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단체 등이 기업의 문제를 공론화시키려는 경향을 띤다면 사회책임투자자들은 언론매체를 통해 기업의 문제가 공개되는 것을 극도로 꺼린다. 그보다는 비공개적이며 조용한 대화, 우호적 대화를 통해 문제를 풀고자 노력한다.

물론 회사 측과 의견 절충에서 평행선을 달린다면 언론, 시민단체 등과 공조하면서 회사를 압박할 수 있으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마지막 카드에 불과하다. 이 역시도 회사에게 악재는 그들에게도 곧 악재라는 실리적 판단에 근거한다.

사회책임투자는 다양한 투자방법들 중 하나일 뿐이다. 흔히 주식시장에서 회자되는 가치투자, 포트폴리오투자, 차트분석에 의한 투자 등과 같이 또 다른 형태의 대안적 투자방법,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다른 투자법처럼 사회책임투자도 수익률의 극대화를 놓고 최우선적으로 노심초사한다. 다만 ‘사회책임’이라는 수식어를 붙드는 이유는 그것이 기업의 장기가치에 매우 밀접한 기회 및 위험이 요인이 된다고 믿는 까닭이다.

따라서 사회책임투자의 여러 가지 접근법들 역시 다분히 전략적일 수밖에 없다. 그 중 관여전략도 마찬가지다. 관여전략을 이행함으 로 인해 예상되는 대가와 지불해야 하는 비용 사이에서 유리한 손익계산서가 나올 때 그들은 비로소 행동한다. 이것이 시민운동가들 의 주주 주장과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다.

우리나라의 주주 행동주의(Shareholder Activism)는 시민단체들을 중심으로 도입되었다. 그러다 보니 주주총회장을 들썩이고 세간의 이목을 끄는 주주 주장이 곧 사회책임투자와 동일시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물론 양자 간 공통의 영역도 존재하지만 이질적 요소들도 많다. 이러한 측면을 제대로 판별하여 사회책임투자를 ‘시민운동의 영역’에서 ‘투자의 본령’으로 인도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 일은 바로 투자업계 그들의 권리이자 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