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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11일 수요일

[중앙일보_20091111] 국제 반기문 총장, 美의회 방문…기후변화 대처 촉구

케리 `대강의 틀이라도 회의에 가져갈 것`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0일(현지시각) 워싱턴 D.C.를 방문, 미 상원의원들과 잇따라 만나 미국의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주문했다.

반 총장의 미 의회 방문은 지구온난화를 늦추기 위한 교토의정서 후속 협약을 논의할 다음달 코펜하겐 유엔 기후회의를 앞두고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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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7일 수요일

[매일경제_20091007] 美 상공회의소 탈퇴 기업 IT로 확산

애플사가 미국 연방 정부의 기후변화 정책에 반대 입장을 표명한 미 상공회의소의 방침에 반발, 회원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했다. 미국 IT 대표기업 중 하나인 애플이 상공회의소 탈퇴를 결정함으로써 기후변화 정책을 둘러싼 미국 친환경 기업들의 탈퇴 열풍이 IT 업계 등으로 확산할 조짐이다.

그간 미 상공회의소 탈퇴를 선언한 미국 기업은 캘리포니아 유틸리티 기업인 PG&E(퍼시픽가스앤드일렉트릭)와 듀크에너지, 알스톰 등으로 이번 애플의 탈퇴는 미국 기업 중 4번째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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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9월 8일 화요일

[매일경제_20090908] EU, '기후변화 기금' 설립 유엔에 제안

유엔은 가난한 나라들에 보내져 온실가스 감축에 쓰이는 수십억 달러를 배분하고 사후 집행결과를 검증하기 위한 별도 기금을 설립해야 한다고 유럽연합(EU)이 제안했다. EU 집행위원회는 7일 로이터에 입수된 자체 보고서 초안을 통해 이 기금은 농작물과 수자원에 대한 기후변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현재 유엔 내 설립돼 있는 '적응기금'(Adaptation Fund)과는 별개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에 따라 세워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제안은 빈국들에 대한 자금 지원문제들을 다루기 위한 첫 시도들 가운데 하나라고 로이터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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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8월 2일 일요일

앨 고어의 '또 다른 불편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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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 www.neoearly.net


'불편한 진실(An Inconvenient Truth).' 이 영화는 미국의 전 부통령 앨 고어(Al Gore)가 출연한 영화 다. 그는 이 영화에서 직접 제작한 '지구 온난화의 문제를 설명하는 슬라이드 쇼'를 통해 평범한 시민들에게 '전 지구적인 비상사태 '에 대해 놀라운 진실을 이야기하고 있다.

그는 말한다. "세상에는 듣기 싫은 진실이 있다. 진실을 알게 되면 그 사실을 인정해야 하고, 그 사실을 인정하면 자신이 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것은 우리 모두에게 꽤 불편한 일이다."

지금 전 인류, 지구에도 그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 지구 온난화가 바로 그것이다. 어찌 보면 그것은 시한폭탄 같기도 하다. 과학 자들의 가설이 적중한다면 십여 년 내 지구의 기후 체계는 완전히 뒤바뀔 것이라고도 한다. 인류의 소비행태가 부추긴 이산화탄소의 증 가는 빙하를 녹이고, 플로리다, 상하이, 인도, 뉴욕 같은 대도시의 40% 이상을 물에 잠기게도 하고 네덜란드는 아예 지도에서 사 라지게 할 수도 있다.

'제너레이션 자산관리(Generation Asset Management).' 이 회사는 앨 고어가 그의 오랜 친구며 골드만삭스 의 CEO를 역임한 데이비드 블러드(David Blood)와 함께 2004년 4월 설립한 자산운용사다. 그는 자본시장에서도 무 슨 불편한 진실을 발견하기라도 한 것 일까?

나는 작년 10월 암스테르담에서 열렸던 UN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s) 컨퍼런스에서 앨 고어 의 연설을 직접 들을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다. 그의 연설에서 나는 '또 다른 불편한 진실'을 발견한다. 그것은 '시장의 투기화' 와 '회계방식의 본질적 문제로 인한 비용의 외부성(Externality)' 문제로 요약해 볼 수 있다.

투기와 투자는 다르다. 사람들은 흔히 투기를 듣기 좋은 말로 '모멘텀투자'라고 말한다. 그러나 그는 '모멘텀 투자'를 원한다면 차 라리 라스베가스로 갈 것이라고 말한다. 미국에서 30여년전 뮤추얼펀드의 평균 주식 보유기간은 7년이다. 그런데 요즘 이 펀드들 은 보유주식을 11개월마다 100% 팔고 사는 회전율을 자랑한다. 이것은 '모멘텀 투자'라는 그럴듯한 말로 포장되어 있으나 시장 이 그만큼 투기화되고 있다는 점을 실증적으로 말해주는 것이다.

예컨대 기업이 풍력발전 설비투자를 한다면 그 투자에 대한 회임 기간은 최소 3년이다. 그런데 투자자들은 다음 분기만을 들여다 본 다. 이러한 투자자들의 행태는 매우 비정상적이다. 그런데 더욱 큰 문제는 비정상적인 요구에 기업이 장단과 박자를 맞추고 있다는 점 이다.

또한 현재의 회계방식을 살펴보자. 현재의 회계시스템은 제1차 및 2차 세계전쟁 사이인 1930년대 케인즈에 의해 주로 창안되었 다. 이 방식은 자본을 측정하는 데는 매우 정교하다. 그러나 자본재 이외의 것에 대해서는 어설프다. 자본재가 감가상각 되는데 비 해 그 외의 것들에는 그렇지도 못하다.

그 방식으론 노동을 측정하는 데도 많은 한계점들이 존재한다. 환경 측면도 매우 유감스럽다. 케인즈와 같은 거인이 이러한 오류를 범 한 것은 아마도 그가 식민지시대를 살았기 때문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 당시 유럽국가들은 식민지의 노동력과 자연자원을 거의 무한 한 공급의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의 경제발전 모델이 가능한 한 많은 비용을 외부화시키려는 것은 어찌 보면 케인즈의 유산일지도 모른다. 외부성이란 기업이 창출 한 비용을 그 사회가 부담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오랫동안 기업들은 외부화를 최대화함으로써 비용을 최소화하고 이익을 극대화하려 고 노력해왔다.

나는 최근 앨 고어의 연설을 메모한 노트를 다시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봤다. 우리 모두는 각자 나름의 불편한 진실을 갖고 있다 고. 흡연, 비만, 도박, 지나친 음주, 그리고 욕심과 거짓, 불성실과 교만 같은 것들도 그러한 범주에 속할지도 모른다. 그 궁극 적 폐해를 알지만 그것을 인정하고 바꾸기 위해서 지불해야 할 당장의 비용이 참 불편하고 부담스럽기 때문일 터다.

투자자들도 마찬가지다. 도박과 유사한 투기가 순간의 재미와 스릴을 가져다 주지만 그것이 결코 건전한 자산 축적으로 이어지지 못한다 는 엄연한 진실을 회피하면 안 된다. 진실을 끌어안으면 불편함이라는 비용만 지불하면 되지만 진실을 회피하면 재앙적 손실이 뒤따 를 수도 있는 것이 주식 투자이기 때문이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비용을 외부화하면 당장의 결산에는 우호적일지 모르지만 훗날 그것은 부메랑처럼 그들의 결산서에 치명적 흠집을 남 길 것이라는 진실에 눈감으면 안 된다. 문제는 미래의 불확실한 비용을 고려하여 현재의 확실한 이익의 유혹을 끊어내는 것이 다. 그 힘은 오직 양심의, 가늘고 고운 소리를 듣는 것이다.